일반적으로 음악은 장르로 분류를 하지만 저는 조금 특별하게 계절과 날씨에 따라 곡을 분류합니다. 예컨대 제 컴퓨터의 '더움'이라는 폴더에는 힙합이나 댄스곡처럼 신나면서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낮과 좋은 궁합을 보여주는 노래들로 가득하죠. 그러다 보니 한 가수가 모든 폴더에 들어가는 경우가 잘 없는데 몇몇 가수는 모든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를 들려주기 때문에 모든 폴더를 꿰차고 있습니다. 그중에 한 가수가 바로 리쌍이죠. 한 마디로 사람의 기분을 잘 아는 가수가 아닐까 하는데 이번에는 이들의 노래를 한 번에 묶어버린 모음을 준비해봤습니다.
제가 리쌍의 모음을 들으면서 느끼는 감정이 다른 분들과 똑같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어쨌든 감성을 제대로 자극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인 듯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의 모음을 찾으시는 분들의 줄이 항상 이어지는 것이겠죠?
저는 수시로 위의 모음을 틀어두고 일을 하는데 지겹기는커녕 감상할 때마다 너무 좋아서 항상 표현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그런데 부족한 저의 언어 구사력으로는 아무래도 리쌍을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군요. 그냥 좋고, 좋고, 또 좋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저와 비슷한 심정이겠죠?
좌우간, 이번 모음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길 바랍니다. 아래쪽에 다른 노래와 모음도 준비했으니 참고하시기 바라며 리쌍에 대한 글은 갈무리를 하겠습니다.